삼성전기.LG전자부품, 해외사업 대폭 강화

삼성전기와 LG전자부품이 영상부품을 중심으로 한 해외공장의 현지매출을크게 늘려 잡는 등 해외사업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와 올해초 해외공장의 대규모 생산라인 증설을 마무리한 삼성전기와 올해 현지 공장의 본격 가동에 들어간 LG전자부품은해외 현지매출을 전년대비 평균 2배이상 대폭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단일공장으로서 1억달러 이상의 현지매출을 올리는 해외공장도속속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에 5개의 현지공장을 가동중인 삼성전기는 올해 해외공장의 전체매출을 5억6천만달러로, 2억4천만달러였던 지난해보다 2배이상 늘어날 것으로전망하고 신.증설을 완료한 태국 및 중국공장의 경우 처음으로 1억달러를돌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8천만달러를 밑돌았던 태국공장에서 올해 1억3천8백만달러의 매출을, 스피커.데크를 집중 생산하고 있는 중국 동관공장에서는 5천7백만달러였던 지난해보다 2배이상 늘어난 1억4천만달러의 매출을 목표하고있다.

삼성전기는 특히 지난해 5천8백만달러 수준이었던 중국 천진공장이 올해 3배이상 늘어난 2억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어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전망하고 포르투갈 및 멕시코공장은 각각 5천2백만달러와 3천만달러 수준의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중국과 멕시코공장을 확보하고 있는 LG전자부품은 스위치와 가변저항기를생산하는 중국 혜주공장이 이달부터 본격 양산체제에 돌입, 연내에 1천만달러어치를 판매하고 내년에는 3배가 늘어난 3천만달러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가동에 들어간 멕시코 공장의 경우 북미지역의튜너 수요에 대응, 올해 매출을 1천5백만달러 이상으로 책정해 5백만달러를밑돌았던 지난해보다 3배이상 늘려 잡았다.

〈이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