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마이크로소프트(MS)가 13일(한국시간) PC에서 표현가능한 모든 정보형태를인터네트 상에서 생생하게 구현해주는 통합 플랫폼기술 "액티브X"를 전격발표했다.
MS는 또 이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전세계 3천여명의 전문 소프트웨어개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된 국제전문개발자회의(IDPC)에서 "액티브X"를통합한 최초의 클라이언트(브라우저) "인터네트 익스플로러3.0"과 PC환경에서 개인이 웹페이지를 저작할 수 있는 "피어 웹서비스"도 함께 발표했다.
MS의 이번 "액티브X" 및 "인터네트 익스플로러3.0" 등의 발표는 지난해 12월빌 게이츠 회장이 96년부터 인터네트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전략을 기술적으로 뒷바침해주는 성격을 띠고 있다.
업계는 MS의 이번 발표내용이 지난해 5월 네트스케이프가 당시로는 발표이전인 "네트스케이프 내비게이터 2.0"에서 선마이크로시스템스의 "자바"언어를 지원하겠다는 발표 이상의 반응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 귀추가 주목되고있다.
이번에 발표된 "액티브X"는 기존 컴포넌트 소프트웨어, 스크립트언어, 애플리케이션을 이용, 웹페이지에서 애니메이션과 3차원 가상현실 및 동영상등생생한 대화형 컨텐츠는 물론 일반 응용소프트웨어를 일반 PC에서처럼 자연스럽게 구현해주는 최첨단 기술이다.
MS측은 "액티브X"가 컴포넌트 소프트웨어 집합인 "액티브X컨트롤"과 서버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주는 "액티브X서버프레임워크"로 구성돼 있으며 모든인터네트표준을 수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이 플랫폼기술을 국제웹컨소시엄(W3C) 등에 업계표준으로 제안할 계획이다.
구성요소 가운데 "액티브X컨트롤"은 기존 "OLE 컨트롤"의 크키와 속도를개선시켜 인터네트와 인트라네트 및 PC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며 인터네트서버 "인터네트인포메이션서버(IIS)" 기반의 "액티브X서버프레임워크"는개발자들이 클라이언트서버 통합슈트 "백오피스"기능을 이용할수 있게 해준다.
이 가운데 특히 "액티브X컨트롤"은 하이퍼텍스트언어(HTML)로 저작된 웹페이지환경에서 그래픽 뷰어, 애니메이션, 신용카드처리기능, 스프레드시트 애플릿과 같은 컴포넌트를 삽입할 수 있게 해줄 뿐 아니라 초정밀 렌더링기능과3백%까지 실물축소 기능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와함께 "비주얼베이식" "비주얼C" "볼랜드 델파이"와 "자바"용 저작도구들을 모두 지원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S측은 또 이날 "액티브X"기술 발표와 함께 매크로미디어.디지털.컴팩.저스트시스템스(일본) 등 전세계 1백여 회사가 이를 이용한 컨텐츠, 멀티미디어게임, 일반 응용소프트웨어 및 저작도구개발에 나서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고 전했다.
이번 IDPC를 주관한 마이크로소프트 플랫폼그룹담당 폴 마리츠 수석 부사장은 "액티브X는 최상의 인터네트와 최상의 PC를 동시에 만족시켜줄 기술"이라고 밝히고 앞으로 사용자들은 인터네트를 통해 화려하고 강력한 컨텐츠들을받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개발자용으로 발표된 "인터네트 익스플로러3.0"은 "액티브X"기술로 구현되는 게임, 멀티미디어백과사전, 일반 응용소프트웨어 등을 생생하게받아보거나 검색할 수 있는 인터네트 클라이언트로 지난해 11월 발표된 버전2.0을 확장한 것이다.
"인터네트 익스플로러3.0"은 "액티브X"와 함께 "플레임즈" "자바"언어, W3C의 "스타일시트"와 "테이블" 및 "오브젝트", "자바스크립트" 등을 지원하고있으며 "액티브X컨트롤" "액티브VRML" "액티브무비" 등 "액티브X"기술 시리즈들을 통합하고 있다. <서현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