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산업용 인쇄회로기판(PCB) 및 무정전 전원공급장치(UPS) 제조업체인우진전자(대표 박창국)가 3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
우진전자는 다층기판(MLB)의 비중을 금액기준으로 94년 40% 수준에서 지난해에는 60% 대까지 크게 높인데 힘입어 매출 1백54억원에 세전 당기순이익 15억여원을 달성한 것으로 잠정적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우진은 지난 93회계연도에 8천만원의 순이익을 내고 흑자 전환한 이래 94년에는 매출 1백27억원에 당기순이익 7억4천만원을 올렸으며 지난해에는 고부가 MLB사업 강화에 힘입어 매출 21%, 순이익 1백% 성장을 각각 거뒀다.
우진측은 "그동안 적극적인 경영의 슬림화 노력과 감가상각비용 절감.품질개선이 복합적으로 작용, 별다른 영업외 수익없이 매출대비 10%의 높은 순이익을 실현했다"며 "올해도 고다층 MLB비중을 계속 높여 수익성 제고에 더욱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진전자는 이달 22일 경기 부천본사에서 제15기 주주총회를 개최할예정이다.
〈이중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