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창훈기자
중소 계장제어업체 등을 중심으로한 한국자동제어공업협동조합이 전기공업협동조합으로부터 독립해 정식 출범했다.
한국자동제어공업협동조합 설립 추진위원회는 13일 서울 올림픽 파크텔에서62개 회원사가 참가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갖고 초대 이사장에 권국범 동도기전 대표이사를 선출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또 초대 이사에 아시아계전 이병설 대표이사.한국웨드시스템 김영수 사장 등 9명을, 감사에 유호전기 유문영 사장 등 2명을 각각선임했다.
이번 한국자동제어공업협동조합은 설립취지문을 통해 "제어반 공업분야의전문성을 살려 기술 선진화를 통한 대외경쟁력을 배양하고 내수시장 확대 및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모색하는 한편, 중소 제어반 사업자의 자립기반 구축과 권익을 보호할 것"임을 천명했다.
아울러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제어반 조합을 중심으로 제어반 공업의 기술선진화 및 표준화가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한다" 등 3개항의 결의문도 채택했다.
한국자동제어공업협동조합은 이에 따라 오는 4월초까지 중소기업청 등 관계기관에 법인설립 절차를 완료, 내달부터 본격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자동제어반 업체들은 그동안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에 소속돼 왔으나 계장제어"DCS"등이 일반 전기기기와는 달리 전문성을 요구하고 있는데다 올해부터중앙 감시반을 포함해 계장제어반이 중소기업 간의 경쟁물품으로 지정되는등 중소업체들의 공급물량이 크게 늘어 날 것으로 전망, 전문조합 설립을 추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