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 이후 가전제품의 수입이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에는 냉장고의 수입증가율이 가장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산업연구원(KIET)이 작성, 발표한 "주요 소비재 수입 추이"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수입된 가전제품의 총 수입액은 13억6천5백만달러로 94년9억8천7백만달러에 비해 38.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냉장고 수입액은 모두 6천7백만달러로 94년의 4천8백만달러에비해 39.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90년 1천9백만달러 수준에 머무르던 것과 비교하면 3배이상 늘어난것으로 냉장고가 수입가전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VCR.라디오카세트.세탁기.주방기기 등도 소득수준 향상에 따른대용량.고기능 제품 선호추세에 힘입어 일본.독일제품을 중심으로 지난 94년이후 30%이상의 높은 수입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경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