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이나 식품, 공해물질 등 각종 오염물질의 분석데이터에 대한 정부와민간단체간의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누구나 측정데이터를 인정할수 있는 국가표준분석법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국제적으로 신뢰성이 인정되고 국내 기술수준에 맞는환경공해물질의 측정.분석표준을 마련하기로 하고 공해물질의 표준분석법개발을 내용으로 하는 "국가환경분석의 정도관리체계 확립(안)"을 과기처에제출, 내년도 신규과제로 1차 채택됐다.
이 안에 따르면 표준연은 내년부터 오는 2000년까지 4년간 국내실정에 맞는표준분석법을 개발하고 측정오차를 줄이기 위한 인증표준물질을 개발.보급하며 국내의 환경분석능력을 높이기 위해 공동분석 네트워크 구축과 분석자에대한 교육 등 측정분석서비스의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표준연은 이를 위해 △물중의 무기원소 및 이온의 측정분석 표준 △물중의유기물질 측정분석 표준 △대기중의 오염물질 측정분석 표준 △인증표준물질등을 개발하고 국내 환경분석 선진화전략도 수립할 계획이다.
최근 식품.환경분야 등에서 각종 오염물질의 분석자료에 대한 민간기관과정부간의 계속된 유해성 공방이 국민의 불신을 증폭시키는 결과를 가져옴에따라 누구나 신뢰할 수 있는 측정표준의 확립이 시급한 과제로 지적돼 왔다.
표준연의 소헌영 박사는 "공해물질 분석의 오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분석의3대요소인 분석방법`분석기기`분석자에 대한 품질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져야한다"며 "정도관리체계 확립은 이들 요소에 대한 품질관리체제를 구축하는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