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셀" 방식 생산시스템 확대 "눈길"

LG전자(대표 구자홍)가 다품종 소량생산 시스템으로 각광받는 "모듈러셀(Modular Cell)"방식의 생산시스템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경기도 평택공장의 PC라인과 경북 균미공장의 TV라인 일부에 셀방식을 도입했던 LG전자는 올들어 경남 창원공장 소형 백색가전 생산라인에도 원형셀방식을 도입해 가동에 들어갔다.

전자레인지의 경우 30여명의 인원을 투입했던 컨베이어 생산방식의 1개 라인을 조립과 검사, 포장 3가지로 압축해 5명을 1개팀으로 한 원형셀형태로운영하고 있다.

이제까지 원형셀방식으로 작업자 한 사람의 1시간당 생산성은 도입초기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결과를 낳고 있으며 작업숙련도와 라인안정화가 이루어지는 올 연말까지는 컨베이어방식보다 50%정도 높아져 1시간당 6.6대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또 전기보온밥솥라인에도 원형셀을 시험가동중이며 1백50l급 이하의 소형냉장고와 5kg급 이하의 소형세탁기생산에도 셀방식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창원공장 조리기기 OBU 이창실 관리팀장은 "셀방식 도입으로 그동안 컨베이어방식으로는 어려웠던 수십, 수백대 단위의 소규모 주문에 즉각 대응할수 있음은 물론 주문자의 선택폭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연말까지 작업장내 물유애로점과 작업자의 다기능화 등 셀방식의 문제점을보완해 생산성을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형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