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기시장의 디자인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고흡입력과 저소음으로 제품의 우위를 과시했던 LG전자와 대우전자가 잇따라 새로운 개념의 디자인을 채용한 신제품을 출시해제품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LG전자가 올초 스포츠카를 연상시키는 "에어로 디자인"을 채용한 4백70W급 고흡입력 청소기를 출시한 데 이어 대우전자도 원통형과 수직형 디자인을결합한 새로운 모양의 "멀티"청소기를 18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뚜렷한 개성을 추구하는 신세대주부를 겨냥하고 있는데 독특한디자인과 색상을 채용하고 사용이 편리하도록 콤팩트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지난 94년 산업디자인전람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대우전자의 멀티는별도의 조립, 분해 과정없이 사용할 수 있는 즉각청소 기능과 함께 인테리어감각을 가미했다.
LG전자도 올해 확실한 디자인 차별화를 시도한다는 계획이어서 청소기디자인에 변화의 바람이 더욱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형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