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영상사업단(대표 이중구)이 음반사업부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삼성뮤직"을 사용키로 하는 등 이 부문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한다.
20일 삼성영상사업단은 최근 "삼성영상사업단"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국.내외적으로 음반사업을 전개하기엔 부적합하다는 판단에 따라 음반사업부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삼성뮤직"을 사용키로 결정, 빠르면 오는 5월부터 출반하는모든 음반에 "삼성뮤직" 로고를 붙일 방침이다.
삼성영상사업단은 특히 새로운 브랜드인 "삼성뮤직"을 전세계에 널리 알리기위해 오는 5월14일부터 16일까지 홍콩에서 개최되는 국제음반전시회인 "홍콩미뎀"에 "삼성뮤직" 브랜드로 우리가수들의 영어버전 음반과 자체 제작한해외 팝아티스트들의 음반을 대거 출품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프랑스에서 개최되는 "칸미뎀"에도 참가할 계획이다. 아울러 "삼성뮤직"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키워 나간다는 전략아래 올해부터 국내 음반사로는 처음으로 해외 유명팝아티스트 6명 정도를 선정, 막대한 투자를 통해 이들의 앨범을 직접 제작해 국내외 시장에 내놓는 한편 해외 유명음반사와의 기업매수합병(M&A)도 적극 검토중이다.
이와 함께 음악계열 및 장르별로 레이블을 특화한다는 방침에 따라 가요및팝앨범은 "오렌지"레이블로, 클래식은 새로 도입한 "삼성뮤직 클래시컬"로,그리고 지금까지 클래식레이블로 사용했던 "나이세스"는 공연기획 브랜드로사용키로 했다.
영상사업단은 또 올해에도 국내에 재즈붐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고 이부문을 중점 육성한다는 방침에 따라 해외 마이너 재즈레이블을 대거 확보하는한편 특화된 "재즈레이블"을 만들어 국내 재즈아티스트들을 적극 발굴.육성해 다양한 재즈앨범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도 올해부터 PD메이커보다는 전속가수의 수를 늘리는 한편 공개오디션인 "오렌지 콘테스트"를 통해 유망신인을 적극 발굴해 장기적으로 육성해나갈 방침이다.
<김종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