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업계, 판촉행사 준비 "한창"-신혼부부.어린이를 공략하라

PC업체들이 신혼부부와 어린이 시장수요를 겨냥한 판촉행사 마련에 적극나서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대우통신.삼보컴퓨터.LG전자.현대전자등 국내 주요 PC업체들이 신혼부부와 어린이를 대상으로 별도의 판촉물과사은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지난 2~3월 졸업과 입학시즌을 겨냥해 각종 할인 및 사은행사를벌였던 데 이어 오는 4~5월에는 각종 결혼식과 어린이날이 있는 점에 착안,이들을 주 판매대상으로 삼아 각종 판촉물 제작과 행사 준비에 여념이 없다.

삼성전자는 육아.부부생활.내집마련 등 신혼부부들이 필요로 하는 각종 정보들을 모아 "신혼 365일"이라는 제목의 CD롬타이틀을 제작, 오는 5월초부터PC를 구입하는 신혼부부들을 대상으로 판촉물로 제공할 방침이다.

대우통신도 자사 및 대우전자의 가전특판담당 주부사원들을 대상으로 지난2월말부터 일체형PC와 노트북PC에 대한 판매교육을 실시, 신혼부부 대상의 판매활동을 벌이고 있고 오는 5월에는 어린이 대상의 상품축제 행사도 준비중이다.

이와 달리 삼보컴퓨터는 최근들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인터네트 및 컴퓨터교육이 활발해지고 있는 점을 고려, 오는 4월부터 저가형 어린이PC를 선보이는 동시에 5월5일 어린이날을 전후해 해외 첨단 산업기지 방문기회를 상품으로 제공하는 "드림시스 사이버" 등 어린이 대상의 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일체형PC "심포니홈"을 출시하며 가전매장을 통한 PC판매에 주력하고있는 LG전자는 PC취급 대리점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고, 현대전자도오는 5월 어린이날을 전후해 어린이 대상의 각종 행사 및 판촉물 준비작업에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윤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