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가 일도시바에 노트북PC용 고밀도 다층기판(MLB)을 대량수출한다.
LG전자는 그동안 도시바측에 시제품을 납품, 품질승인을 추진해온 끝에 최근노트북PC의 주기판용 초박판 6층 MLB를 월 2천㎞씩 공급키로 계약하고 이달중 첫 선적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LG의 이번 MLB 직수출은 도시바가 산하 PCB공장을 정리하고 자체 PCB수요는외부서 조달키로 방침을 정함에 따라 전격적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LG의 대일PCB수출 계약규모로는 최대이다.
이와 관련 LG전자 PCB사업부 조영환 상무는 "도시바에 MLB수출이 성사된것을 계기로 기존 동남아 및 미국 중심의 수출구조에서 탈피, 현재 세계적으로가격조건이 비교적 우수한 일본에 대한 수출증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엔고 파동을 기점으로 일본의 대한 PCB 구매량이 크게 증가하고있는 가운데 현재 도시바에는 대덕산업이 실버스루홀PCB 등 특수단면 제품을대량 공급하는 것을 비롯, 삼성전기가 기술제휴선인 이비덴을 통해 MLB를공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