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가 연구활동이나 실적이 저조한 교내 연구소를 최근 통폐합하거나자체 폐쇄토록 해 주목을 끌고 있다.
21일 연세대 연구처에 따르면 학교측은 지난해 9월 교내 인문.사회.이공.
의학계열 등 69개 연구소에 대해 33개 항목에 걸쳐 평가를 실시, 최하위 수준인 "D등급"(비활성연구소)을 기록한 6개 연구소에 대해 통폐합조치를 내렸다.
연세대는 연구비 수혜실적 및 연구소활동이 저조해 함께 "D등급"을 받은이공계열 "단백질연구소"의 경우 지난달 19일자로 자체 폐소토록 했으며 최근인문계열의 "한.불문화연구소"의 폐소를 건의, 교내 국학연구원과 통합시켰다.
연세대는 이외에 *인문.사회.예체능계열의 번역문학연구소 *이공계열의생명과학연구소 *의학계열의 열대의학연구소와 스포츠과학연구소 등도 같은이유로 "D등급"판정을 내려 활발한 연구활동을 촉구했다. 연구처의 한 관계자는 "연구중심 대학으로 전환하고 연구소의 대외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연구실적이 부진하거나 재정자립도가 낮은 연구소들은 과감히 도태시킬 필요가있다"며 "특히 업무가 중복되는 교내 몇몇 연구소의 경우 통폐합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창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