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그룹은 기술위주의 기업경영체제가 정착됨에 따라 그동안 특정품목 특정모델을 대상으로 치중해 온 "일등상품" 개발전략을 올해부터는 컬러TV.세탁기.냉장고 등 5개 품목을 "일등상품군"으로 선정, 이들 5개 품목의 전 모델을 세계 일류수준의 상품으로 개발하는 "일등상품군" 개발전략으로 확대,세계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대우그룹은 기술경쟁력을 배양, 세계 굴지의 그룹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로지난 93년부터 추진해 온 "기술대우"."기술경영"전략에 따라 올해 기술개발투자가 1조원을 돌파하고 기술인력 확보가 1만2천명에 달하는 등 연간 50%의기술개발투자 증가와 20% 이상의 연구인력 확보가 이루어졌다고 밝히고 이를기반으로 올해부터는 컬러TV.세탁기.냉장고.승용차.상용차 등 5개 품목을"일등상품군"으로 선정, 이들 5개 품목의 전체모델을 일등상품으로 육성하는제2단계 "기술대우"전략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공기방울세탁기, 탱크냉장고, 임팩트TV(개벽X시리즈) 등특정품목 특정모델을 위주로 한 "일등상품" 개발전략이 올해부터는 이들 해당품목 전체를 대상으로 한 "일등상품군"전략으로 확대된다.
대우그룹은 일등상품군으로 선정된 이들 5개 품목의 세계시장 점유율을 오는2000년까지 각각 10% 이상으로 높이고 그룹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0%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대우그룹은 이를 위해 용인연구센터에 기술교육센터(가칭)를 연내에 개설,연간 1만명의 엔지니어를 교육하는 등 전문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기술교육체계를 새로 구축키로 하는 한편 지금까지의 일등상품 성공사례를 집중 분석,타 제품에 대해서도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또 그룹내부간의 기술정보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현재 운영중인 비동기전송방식(ATM)기술교류회 등 6개 기술교류회 외에 소음진동, CAD/CAM, 자동화,유연생산체계(FMS)/컴퓨터통합생산(CIM) 등 6개 기술교류회를 추가로 결성,운영하기로 했다.
대우그룹은 이밖에도 일등상품군 개발을 위해 현재 10개소인 해외연구센터를2000년까지 30개소로 늘리는 한편 오는 2000년까지 기술개발투자를 2조원으로 확대하고 기술인력도 2만명을 확보할 계획이다.
"기술대우"는 기술위주의 기업경영체제를 구축, 기술경쟁력을 기반으로 세계굴지의 그룹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에 따라 93년부터 2000년까지 추진되는대우의 기술개발전략이다.
<이창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