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최대의 자연재해인 장마를 위성.야외관측 등 다양한 관측수단을 활용해 집중감시하는 장마집중감시(KORMEX)정보망이 구축된다.
기상청은 22일 기상청 산하 기상연구소 주최로 22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장마집중감시에 관한 워크숍에서 이같은 내용의 KORMEX사업계획을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올해부터 2005년까지 준비단계 예행관측단계 집중관측단계장기모니터링단계 등 4단계에 걸쳐 매년 40억원 정도를 투입, 종합적인 관측체제를 구축하고 한반도 수자원의 주공급원인 장마와 집중호우현상에 대한분석 및 예측능력을 대폭 향상시킨다는 전략이다.
기상청은 특히 예행관측단계인 내년에 야외관측을 위한 준비와 자료처리방법을 개발하고 98년에서 2000년사이에 위성 및 야외관측.집중관측을 실시할계획이다.
기상청은 이를 위해 데이터통신 위성 레이더 지진회선 등 개별적으로 구성된관측소와 통신망을 통합한 종합유선통신망을 97년까지 구축하고 대학.연구기관 등과의 신속한 자료교환체제를 위해 KORMEX자료분석센터(KDAC)도 설립할 방침이다.
이 정보망이 구축되면 그동안 자료부족으로 예측이 어려웠던 한반도지역장마를 사전 예측, 대비하는데 크게 기여하게 된다.
<이창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