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 협력사에 3천억 "수혈"

이택기자

現代電子(대표 鄭夢憲)는 대부분 중소 전문업체인 협력사들에 올해 총 3천억원의 대규모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대전자는 22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96개 협력사들 모임인 「現友會」96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원자재자금 2천억원을 포함, 시설투자 및 운용자금으로 각각 4백억원과 5백억원씩을 지원하고 회원들의 구인난 해소를 겨냥, 「인력 풀제」를 실시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지난해 1백억원이 지원된 시설투자 자금을 올해 4백억원 규모로 확대해 4월과 9월 두차례에 걸쳐 협력사에 지원, 납입 부품의 품질 개선을 위한시설 자동화 및 전산화, 노후장비 교체 등에 최우선적으로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현대전자는 협력사들이 필요로하는 우수 인력을 모기업이 채용광고에서부터 인원 선발, 협력사 배치에 이르기까지 전과정을 대행, 전산 처리해주는「인력 풀제」를 실시하는 한편 회계 및 대금지급 현황에 대한 자동응답시스템을 도입, 운용하며 연 2회 협력사 평가를 통해 우수업체에 대해서는 대금결제기간 단축 및 납입물량 우선 배정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또 협력사 품질관리 정착을 위해 1백PPM 품질혁신 교육 및 ISO인증 획득 진단지도를 연중 실시하고 협력사 대표들을 중심으로 미주지역의해외우수 중소기업에 대한 산업 시찰 행사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