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부품업체인 大星電機(대표 朴宰範)가 금속박막형 압력변환기(Pressure Tranducer)를 국내 처음으로 개발, 최근 본격 양산에 들어갔다.
대성전기는 공업기반기술과제로 경북대 센서연구팀과 2년간의 산학공동 연구를 통해 지난해말 물리적인 힘(압력)을 전기신호로 바꿔주는 센서 역할을하는 압력변환기를 개발, 최근 서울구로공장에 3억원을 들여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월 2천개 규모로 양산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압력변환기는 건설기계·특수 운송기계 등 중장비류의 유공압기기를 비롯해 컴프레서 등 냉매용, 사출기 등 FA기기류의 핵심부품으로 폭넓게 응용되는 제품으로 그동안 나가노·발콤 등 일본업체와 센텍·카브라코 등 미국업체로부터 개당 18∼25만원대의 고가에 거의 전량 수입돼왔다.
대성전기측은 『현재 시판중인 일본産에 비해 가격이 40% 이상 싼데다 자기보상회로를 내장, 기능이 뛰어나고 특히 感壓부에 스테인레스강을채용, 사용매체 폭이 넓어 올해 2백50억원으로 추정되는 국내 압력변환기시장의 30%를 점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중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