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일렉트로닉스(대표 林守鳳)가 그간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光픽업 검사기의 개발에 성공, 양산과 동시에 본격 공급에 나섰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명일렉트로닉스는 초기 단계인 CD용을 개발한데이어 CD롬용 광픽업 검사기도 개발을 거의 마무리, 시스템 안정화 작업을 마치는대로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주요 컴퓨터업체에 납품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명일렉트로닉스가 개발한 광픽업 검사기는 삼성전자가 기반 기술을지원해주는 등 대기업과 중견기업간의 역할분담을 통한 공동 연구 성공사례라는 점에서 취약분야인 첨단 부품 장비부문의 국산화 모델로 주목 받고 있다.
이 회사는 신제품의 메커니즘 및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전반에 관한 자체기술을 확보, 앞으로는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최첨단 디지털비디오디스크(DVD)용 광픽업 검사기의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광픽업은 CD롬용을 비롯, 올들어 각종 사무자동화기기의 디지털화에 따른 폭발적인 수요증가세를 보이면서 삼성전자·LG전자·대우전자 등이 이미 개발에 성공, 양산단계에 돌입해 있지만 검사기는 거의 전량을 일본등지에서 수입해 왔다.
<이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