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SW상품대상] 3월 둘째주 총평

新SW상품大賞 3월 둘째주(3월11일~16일) 추천작들은 모두 컨텐츠류라는 점외에도 교육과 게임에 집중되었던 기존 제품들과는 달리 여러 분야에 다양히걸쳐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출품작들이 다양하다는 것은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들이 구태의연하고 진부한 소재를 마다하고 참신하고 감각적인 재료를 찾고자 노력한다는 것을 뜻한다. 또한 이러한 현상은 기존 제품과는 다른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개발업체들의 위기의식에서 비롯된 것으로보인다.

SW가 홍수를 이루고 하루에도 몇십개의 컨텐츠가 쏟아져 나오는 지금 상황에서는 개발기술 보다는 아이디어가 성패를 가름하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출품작들을 살펴보면 우선 「한글 우리말 큰사전」은 우리의 문화유산인한글에 대한 체계적인 자료로서 그 가치를 높이 평가할 만하다. 한글학회에서 제작한 국내 최대 규모의 국어사전을 담은 이 제품은 앞으로 올바른 한글사용과 언어체계 확립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록 기타 스쿨」은 기타를 배우고자 하는 청소년들에게 하나쯤 선물해도좋을 만한 제품이다. 기타교본을 보며 기타를 배웠던 중장년층에겐 다소 생소해 보일지 모르지만 컴퓨터세대에겐 다시 없는 기타연습교재로 평가된다.

「박수근」은 근래들어 하나둘씩 제작되는 화집류로 안방에 앉아서도 명화를 감상할 수 있는 편리함을 제공하고 있다.

「베스트 호비스트」는 현대인이 취미생활을 보다 확실하게 즐길 수 있도록 환경을 제공하는 SW이며 「나도 아티스트」 역시 명함·카드·다이어리등을 취미로 제작하는 신세대로부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라스트 레이버스」는 전략시뮬레이션게임으로 캐릭터·메카닉·보조장비·아이템 등을 조합시키는 독특한 게임진행방식이 인상적이다.

<이일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