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호기자
케이블TV 영화채널인 대우시네마네트워크(DCN.채널 22)와 유료영화채널인캐치원(채널 31)은 26일 미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제68회 아카데미 시상식" 실황을 생중계하는 것을 비롯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명화들을 집중 편성,방영한다.
DCN은 26일 오전 10시40분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 실황을 생중계할 예정이다. 현재 아카데미 시상식 생중계에 관한 독점방영권을가진 미국 ABC방송과 지난해 국내판권을 계약한 DCN은 배우이자 코미디언인우피 골드버그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 실황을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국내에 독점 생중계한다. 또 DCN은 이날 밤 12시에 시상식 하이라이트 장면을 모아 방영한다.
DCN은 이달부터 매주 일요일 밤 8시 "명화순례" 시간에 "애수"(10일) "고백"(24일) 등 그동안 아카데미상 음악상을 수상한 작품을 방영했고, 매주 토요일 밤 10시의 "시네마 클럽" 시간에는 아카데미상 작품상을 수상한 "양들의침묵"(16일) "어 퓨 굿맨"(23일) 등을 방영했다. 또 31일 밤 10시20분 "무비컬렉션" 시간에는 이번 아카데미상 수상작품 중 몇편을 선별해서 방영할예정이다.
이와 함께 유료채널인 캐치원도 금년도 아카데미상 시상식을 맞이해 25일부터 29일까지 그동안의 아카데미 수상작중 작품상 및 음악상을 받은 작품을중심으로 시리즈를 내보낼 예정이다.
캐치원은 25일 지난 94년 작품상.감독상 등 7개 부문에 걸쳐 수상한 스티븐스필버그 감독의 "쉰들러 리스트"를 시작으로 "디어 헌터"(26일) "대부1"(27일) "대부2"(28일) "스팅"(29일) 등을 매일 밤 10시에 연속 방영하고, 음악상 시리즈로 "러브스토리"(25일) "사관과 신사"(26일) "탑건"(27일) 등을매일 밤 7시30분에 방영한다.
한편 지난 13일 발표된 이번 아카데미상 후보작중 10개 부문에 걸쳐 올라있는 멜 깁슨 감독.주연의 "브레이브 하트"와 "원초적 본능" 이후 연기력을인정받고 있는 샤론 스톤이 주연한 "카지노" 등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