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컴퓨터, 금융단말기.VAN사업 강화

한국컴퓨터(대표 朴明植)는 금융단말시스템과 부가가치통신망(VAN) 사업에서 올해 각각 5백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이 분야에 대한 사업을 대폭 강화한다고 25일 밝혔다.

한국컴퓨터는 이를 위해 금융단말시스템인 「피나클 플러스」를 성능개선하고 현금자동입출금기(ATM), IC카드 단말기 등을 신규 출시하는 한편 24시간 현금서비스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국컴퓨터는 금융단말시스템의 경우 지난해말까지 국내 전체시장의 약 47%를 점유했다고 판단, 「피나클 플러스」 시스템을 개방형으로 고쳐 기존 고객들을 보호하는 한편 타 시스템과의 접속을 쉽게 해 시장점유율을 높일 방침이다.

한국컴퓨터는 이를 통해 금융기관들에 영업점용 토털솔루션을 제공한다는계획이다.

금융단말기사업은 올해부터 은행들을 상대로 自社 현금자동지급기인 「KCD24」에 대한 영업을 본격 전개하는 한편 옥외 전용으로 개발된 현금자동입출금기를 상반기에 출시해 증가추세에 있는 은행들의 무인점포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이밖에 한국컴퓨터는 현재 서울과 부산 등에 4백20대 가량 설치된 24시간현금서비스용 단말기를 연말까지 2백50대 추가증설해 대구·대전·광주·제주지역으로 VAN서비스를 확대키로했다.

한국컴퓨터는 또 단순한 현금서비스 제공업무에서 탈피해 연극·영화, 운동경기 등 각종 티켓발매 서비스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윤휘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