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특집] 냉장고-가전3사 생산라인 조정 움직임

가전3社의 냉장고생산라인 조정이 활발하다.

지난해 11월 대우전자는 냉장고사업의 세계화를 효율적으로 추진한다는 취지아래 仁川공장은 수출용으로 光州공장은 내수용 전담기지로 二元化하고 생산라인과 조직을 대폭 조정했고 삼성전자도 냉장고라인을 광주공장으로 한데모으기로 했다.

대우전자 인천공장은 4백리터이상의 대용량모델 생산라인을 대부분 광주공장으로 이전했고 연구개발에서 생산·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수출중심체제로전환했다. 또한 해외지원팀을 강화 해외생산기지의 운영과 현지근로자교육을지원하기로 했다.

대우전자는 인천공장의 생산량을 97년까지 1백50만대로,광주공장은 60만대로 현재보다 각각 1.5배씩 증설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광주공장은 일체발포공정도입한데이어 애로공정을 자동화하는등 생산성향상에주력하고 있다.

삼성전자 역시 백색가전공장을 광주단지로 이전한다는 계획에따라 올들어냉장고라인 이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광주 하남공단 6천평부지위에 건설된 광주 냉장고 공장은 현재 4백90리터급이상 대용량 6개모델을 생산중인데 삼성전자는 올 7월까지 1개라인을 증설하고 다시 연말까지 1개라인을 추가할 계획이다.

이 공장은 내년까지 생산라인 이전작업이 완료되어 정상가동에 들어가면수출용과 내수용을 포함 연간 1백40만대의 냉장고를 생산한다.

경남 昌原에서 냉장고를 생산하고 있는 LG전자도 지난해 공정개선, 생산합리화 활동을 통해 별도의 증설작업이 없이 연간 생산능력을 1백60만대로확충했다.

LG전자는 진공성형공정· 발포공정 등 그동안 별도로 분리됐던 주요 공정을 인라인(In_Line)化하고 수출용라인에는 混流생산시스템을 확대 하고있다.

LG전자는 다품종 소량주문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있도록 1백50리터급 이하 소용량 모델생산에 「모듈라 셀(ModularCell)」생산방식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