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특집] 냉장고 열때마다 아이디어 "반짝"

올해 가전3社는 출시한 신제품 냉장고에 다양한 부가기능을 추가해 시장을공략하고 있다.

물론 각사는 주력판촉 포인트로 탁월한 냉각성능을 강조하고 있지만 이를소비자에게 인지시키는데는 한계가 있다. 그러나 아기자기한 부가기능은 소비자가 사용편리성과 감성적인 만족감을 확인할 수있어 각사는 번뜩이는 아이디어 발굴해 채용하고 있다.

流路에 물이 고여 비위생적이며 청소가 불편하다는 문제점이 지적됐던 물디스펜서는 올해 3社 모두가 독특한 아이디어로 단점을 보완했다.

LG전자는 소형 모터펌프 채용한 전자식 디스펜서로 물고임을 해결했고물통에 손잡이를 달아 취급이 편리하도록했다. 또한 물통대신 1리터급 플래스틱 음료수병을 사용할 수있게 했고 한밤중에 사용할 때 물이 나오는 양을확인할 수있도록 야간램프를 장착했다.

대우전자는 물통용량을 지난해 2.4리터에서 3.2리터로 대형화하고 배수통로를 직선으로 설계 물고임현상을 없애고 청소도 간편하게 했다. 또 마시기에 가장 적절한 4 가 되면 색깔이 변하는 「온도감지스티커」를 부착,수온을외부에서도 눈으로 확인할 수있게 하는등 기발한 아이디어를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물통속을 들여다 보면서 청소할 수있게 했고 물디스펜서를 사용하지 않을 땐 물통을 드러내고 그공간을 수납공간으로도 활용할 수있게 했다.

냉장실문을 세게 닫을 때 냉동실문이 열려 냉기가 누출되는 단점을 보완하기위해 대우전자는 공기유로 제어이론을 응용한 도어열림 방지기능을 처음으로 채용했고 삼성전자 냉장고는 문이 장시간 열려있을 때 경보음을 울리게했다.

이밖에도 LG전자는 온도가 높은 곳을 감지해 냉기분사를 집중시키는 추적냉각시스템과 음식물에서 발생하는 냄새가 번지지 않도록한 칸칸탈취시스템을 채용했으며 삼성전자는 고내燈으로 3파장형광등을 장착 보관식품이 보다싱싱하게 느껴지도록 했다.

이밖에 대우전자는 조작패널의 위치를 한국주부의 평균신장을 고려해 배치했으며 냉동실과 냉동실 조작부를 분리하고 조작보턴 기능도 단순화했다.

특히 올해는 각사가 산학협동을 통해 감성공학적인 접근을 시도하는등 부가기능과 사용편리성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돋보였다.

<유형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