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宇그룹이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오스트리아의 자동차업체 슈타이어 다임러 푸흐社의 인수 계획이 무산됐다.
대우그룹과 슈타이어社의 대주주인 오스트리아 신용은행은 슈타이어社의자동차 관련 4개 사업부문의 지분 65%의 매매계약에 원칙적으로 합의, 지난해 10월 체결했던 의향서가 공식적으로 파기됐다고 23일 서울과 오스트리아빈에서 동시에 발표했다.
양측의 인수 협상이 결렬된 것은 인수대상인 슈타이어社의 4개 사업부문가운데 핵심이 되는 엔지니어링 부문의 인력인수에 관한 합의가 이뤄지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용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