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장혁신 프로그램이 중소기업청에 의해본격 추진된다.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공장혁신(FI:Factory Innovation) 기본계획」을 수립, 올해부터 오는 2000년까지 시행키로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중소기업청이 마련한 「공장혁신 기본계획」은 경영방침, 생산관리, 마켓팅,재무, 노무 등 공장경영의 전부분에 걸쳐 기업의 관리상태를 진단한뒤낭비적인 요소를 개선, 기업체질을 근본적으로 혁신하기 위한 것으로 우리나라중소기업의 실정에 적합하게 고안된 공장개선 프로그램이다.
이 안에 따르면 올해부터 오는 2000년까지 8만9천여 중소제조업체를대상으로 선도기업군 지도기업군 유도기업군으로 분류,1백인 이상의 「선도기업군」에 대해서는 공장혁신 모델 도입을 적극 유도하고 50∼99인의 「지도기업군」에 대해서는 업체를 엄선, 공장혁신을 집중 지도키로 했다.
또 50인 이하의 「유도기업군」은 「선도기업군」과 「지도기업군」의 우수사례와 지도경험을 바탕으로 시범 도입을 유도해 나가며 생산성이 크게 향상된 6백개 기업에 대해서는 공장혁신 선도기업으로 지정, 기술신용보증기금등 각종 세제·금융상의 혜택을 부여키로 했다.
중기청은 특히 공장혁신 추진기반의 조성을 위해 오는 2000년까지 약2백억원의 예산을 지원키로 했고 공장혁신 전문인력 1만여명을 양성키로 했다.
이와함께 공장혁신 전문교육 및 지도기관의 지정기준을 마련, 15개기관을연차적으로 공인기관으로 육성·지정키로 했으며 공장혁신 전문위원회를 설치,업종별 추진모델 개발 보급등을 추진키로 했다.
중기청은 이밖에 「공장혁신 추진본부」를 설치, 캠패인 및 지역별 순회설명회 및 전국포럼등을 개최하고 공장혁신 추진운영요령을 제정, 지도기관 및지도요원의 양성에 힘쓰기로 했다.
중소기업청은 이같은 계획이 차질없이 추진될 경우 50인이상 중소기업의약50%가 30%의 생산성 향상과 자생력, 경쟁력을 확보하게 되며 경영, 인력, 납기, 기술 및 품질등에 있어서도 종합적이고 효과적인 공장관리 활동이 가능,중소기업 공장경영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성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