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대표 李正植)가 PC서버시장에 새로 진출했다.
삼보컴퓨터는 26일 PC 및 주변기기 등 개인수요자 위주의 사업에서 탈피하고 최근 기업전산화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PC서버시장을 공략키위해 1∼4개까지의 CPU를 연결, 사용할 수 있는 SMP(Summetric Multi_Processing) 기반의 PC서버 4개 모델을 발표했다.
삼보의 이번 PC 서버시장 진출은 올해 매출 1조원을 달성키위한 사업다각화전략의 일환으로 단품 중심의 사업에서 PC서버를 활용한 네트워크 솔루션분야로까지 사업영역을 크게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삼보가 이번에 공급하는 PC서버는 4개의 펜티엄CPU를 갖춘 「SMP서버5400QP」와 「SMP서버 5400XX」, 2개의 CPU를 내장한 「SMP서버 5200DP」와 이의 보급형모델인 「SMP서버5200DP/POP」 등이다.
삼보는 이들 제품이 현재 국내 PC서버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타제품에 비해 가격이 최하 15%에서 최대 50%까지 저렴한 것은 물론 주문생산이 가능해국내 사용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보는 이번 신제품 발표에 이어 오는 4월 성능을 대폭 강화한 펜티엄프로기반의 PC서버 3개모델을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다.
또 마이크로소프트·노벨·선소프트 등과 OEM계약을 체결하고 이를 기반으로 쓰리콤·인텔 등의 네트워크 장비 및 관련 솔루션등을 패키지로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삼보는 올해 PC서버분야에서 전체시장의 10%인 2천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양승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