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인텔, 펜티엄프로PC 가격하락 행진 계속

미국 인텔社의 펜티엄프로 프로세서를 탑재한 PC가 연말까지는 3천달러이하로 하락,올 크리스마스시즌 수요를 촉발하는 견인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인텔의 한스 게이어 유럽지역 총책임자는 최근 美블룸버그 비즈니스 뉴스와 가진 회견에서 올 중반에 3천∼3천5백달러대를 형성할 펜티엄프로PC의가격이 계속 하락추세를 보이다 연말에는 3천달러미만으로 이 제품을 구입할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온라인 서비스및 인터네트 이용의 폭증에 따라 통신을 비롯,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의 필요성으로 고객들은 보다 강력한 성능의 컴퓨터를 원하고 있다고 말해 PC시장에서 펜티엄프로기종의 전망을 낙관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또한 PC시장의 급속한 둔화로 올해는 지난해 성장률에 훨씬 못미치는 18∼20%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이지만 이러한 전망수치가 그다지 나쁜 상황은아니라는 것이 게이어 매니저의 견해이다.

한편 반도체시장과 관련,게이어 매니저는 지난해 D램경기는 이상과열이었다고 분석하고 특히 과거 D램가격은 1년에 평균 30%정도 하락하는 추세였는데 반해 지난 2년동안 보합세를 유지하다 최근 몇개월새에 가격곡선이 꺾이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에 따르면 지난해 42%의 성장률로 세계시장 평균성장률을 웃돌았던유럽 반도체시장은 올해는 20%정도로 둔화되지만 미국보다는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구현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