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3사, 테마파크사업 본격화

삼성전자·LG전자·현대전자 등 전자 3사가 도시형 테마파크사업에 본격나선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자3사는 최근 그룹관계사의 레저타운이나 서울시내를 중심으로 첨단VR(가상현실)기기 및 각종 오락기기로 구성된 첨단오락센터를 개설하는 등 도심형 테마파크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도시형 테마파크사업의 진출을 모색해 온 삼성전자는 최근 그룹관계사에서보유하고 있는 대단위 레저타운을 중심으로 도심형 테마파크를 잇따라 개장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모두 4∼5개를 개설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12월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보광의 피닉스파크내에 80여평 규모의 오락센터를 개설한 것을 비롯 오는 4월중 용인자연농원내에 1백60평 규모의 첨단 오락센터를 개장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최근 3DO프라자사업의 활성화 방안으로 서울에 소재한 3DO프라자를 중심으로 도심형 테마파크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3DO프라자의 압구정점과 대학로점을 시범점으로 지정하고 옥산등 중소업체에게 위탁 경영하는 방식으로 도심형 테마파크를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해 대학로에 「조이뱅크」를 개설하면서 도심형 테마파크사업에 진출한현대전자도 이 사업을 적극 확대, 올해 안에 신촌 등 몇 군데에 새로운 오락센터를 개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원철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