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대표 李正植)가 오는 4월 1일 현재의 PC판매가 보다 50만원이상 가격을 낮춘 초저가 멀티미디어PC를 전격 출시한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보컴퓨터는 펜티엄 1백MHz CPU에 기본메모리 8M, 1G HDD, 6배속 CD롬 등을 기본사양으로한 멀티미디어PC 「드림시스 사이버」를 소비자가 1백42만원(모니터,부가세 별도)에 책정, 다음달 1일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펜티엄 1백MHz CPU를 채용하고 있는 멀티미디어 PC의 경우 대기업제품은 1백90만원에서 2백50만원선(모니터, 부가세 별도)까지 소비자가가 책정돼 있어 「드림시스 사이버」는 이들 기존 제품들보다 최소 50만원에서 최대 1백만원이상 까지 저렴하며 용산전자상가 등에서 조립, 생산되고 있는 제품들과 비교할 경우에도 가격경쟁력을 가지고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이번 삼보의 「드림시스 사이버」 출시로 국내 PC시장에서의메이커들 간 대대적인 가격인하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며 또한 그동안 고가 중심의 기형적인 국내 PC유통구조도 저가중심으로 급속히 전환되는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드림시스 사이버」는 멀티미디어PC의 기본기능은 최대한 충족시키되그동안 PC의 고가화를 부추겼던 TV기능, 리모컨기능 등 부가적인 기능들을 삭제하는 한편 무상으로 제공되는 CD롬 타이틀 수도 대폭 축소해 가격을 현실화했다.
삼보는 「드림시스 사이버」의 출시배경에 대해 『PC의 멀티미디어화가급진전되면서 PC 가격 또한 높아져 보급확대에 걸림돌이 돼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보는 이번 「드림시스 사이버」의 출시로 국내 PC시장의 주수요층인초·중·고등학생층을 집중적으로 공략해 나갈 방침이다.
<양승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