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1분기 자동인식시스템 시장 호황

국내 제조업체들의 공장자동화 및 물류자동화가 본격화하면서 자동인식시스템시장이 호황을 맞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제조업체들의 바코드시스템·화상인식시스템·지문인식시스템·카드리더 등 자동인식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연초부터 크게 증가하기 시작, 1.4분기 중 시장증가율이 전년동기대비 40%대의 높은 신장률을보였다.

특히 공장자동화 및 물류자동화에 필수적인 산업용 바코드시스템의 경우지난해까지는 5월 이후 발주물량이 집중되고 9∼10월에 납품이 이뤄졌으나올해는 연초부터 발주물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어 연중 내내 발주 및 공급이이어질 전망이다.

이처럼 제조업체들의 자동화설비 확충이 본격화되면서 FA부문의 바코드 및RF시스템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전자·정밀부품업체의 생산공정 자동화설비적용대상이 화상인식시스템 등으로 확대됨에 따라 올해 자동인식산업의 시장규모도 연초 예상보다 10% 이상 늘어난 6백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대부분의 기업이 지난해까지 주종을 이뤄왔던 유통부문보다는 공장자동화와 물류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함에 따라 수요가 크게 늘어난 자동인식기기시장을 겨냥, 현암바씨스·한국바코드시스템·AP엔지니어링·ID코리아등 자동인식기기 공급업체들은 시스템 조기발주 및 수요증대에 대비할 수 있는 전문인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정창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