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선(대표 權久)이 오는 2005년 매출목표를 올해보다 5배 이상 늘리기로하고 대대적인 공장증설과 함께 사업다각화에 나선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선은 최근 그룹이 확정한 「비전 2005」 추진방안의 하나로 오는 2005년의 매출목표를 올해 1조4천5백억원보다 5배 이상늘린 총 7조5천억원 규모로 확정, 통신용 光케이블, 전력케이블, 초고압케이블 등 주력품목의 생산능력을 대폭 확충하고 해외투자를 확대하는 등 세계 5대 전선업체 진입을 목표로 경영혁신운동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LG전선은 투자자본 수익률을 15%로 끌어올리는 등 고부가가치 사업구조 실현을 목표로 현재 20%선에 머무르고 있는 非電線부문의 매출비중을 오는 2005년까지 45% 이상으로 높이기로 하고 시스템·네트워크·소재·부품 등 신규사업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LG전선은 이와 관련, 올해부터 98년까지 총 3천억원을 투입, 광케이블과초고압케이블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리드프레임·알루미늄합금·시스템사업등 신규사업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려나갈 방침이다.
LG전선은 이에 따라 안양·구미공장의 光케이블 관련설비를 경북 구미시인동공장으로 오는 9월말까지 이전·통합해 현재 25만 파이버㎞(광케이블 단위) 규모의 光케이블 생산량을 98년까지 연산 1백만 파이버㎞ 규모로 늘려光통신용 소재와 케이블부문에서의 매출을 2005년까지 1조원 수준으로 높일계획이다.
LG전선은 이와 함께 전력선부문의 경우 오는 2005년까지 세계 5대 업체로의 진입을 목표로 증설을 추진, 현재 월 2천9백30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99년까지 4천5백톤 규모로 대폭 증설하고 초고압케이블의 경우 내년초 50만V까지대응할 수 있는 제품양산에 착수, 2005년까지 연간 5천톤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정창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