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아시아 브로드캐스팅 앤드 커뮤니케이션즈 네트워크(ABCN)가 아시아지역에서 위성TV방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美 「월스트리트 저널」紙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ABCN은 최근 미국의 스페이스 시스템즈/로럴社가 내년말과 98년말경에 각각 발사하는 방송위성 2기를 임대해 한국·태국·인도·베트남·대만 등을 대상으로 위성방송을 실시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ABCN의 관계자는 『우리는 아시아지역 상공에 멀티미디어 정보고속도로를 구축해 방송 뿐만아니라 신문·디지털 데이터 통신서비스등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ABCN은 5백개의 TV채널을 제공하게 될 이 위성방송이 3년안에 5백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ABCN은 현재 제휴관계를 맺고 있는 미국 위성TV방송사인 에코스타 커뮤니케이션즈 및 일본의 이토추상사 등과 더욱 긴밀히 협력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ABCN은 태국의 거대 미디어업체인 엠그룹산하 방송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허의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