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합·대륭 등 국제전화사업을 준비해온 8개 기업이 대연합을 구성했다.
이에 따라 국제전화 제3사업권에는 하나의 컨소시엄만이 도전하는 기현상이발생하게 됐디.
29일 고합·대륭·롯데·아세아·해태 등 5社연합과 일진-한라연합, 동아그룹 등 8개 기업은 각각 6%의 지분으로 단일컨소시엄을 구성하자는데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단일컨소시엄으로 만들어지는 법인의 이름은 5者연합이 사용할 예정이던한국글로벌텔레콤을 그대로 사용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일진-한라의 2자연합과 고합 등 5자연합간의 경쟁구도로 진행되던 국제전화 사업권경쟁은 경쟁이 아닌 가부심사만으로 이루어지게 됐다.
국제전화 사업권을 준비중인 8개사가 대연합에 전격 합의한 것은 국제전화사업권을 소유와 경영이 분리된 컨소시엄에게 허가하겠다는 정부방침에 가장적합한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기 때문인것으로 풀이된다.
국제전화 대연합은 5자연합이 일진-한라의 2者연합을 흡수하는 형태로 이루어지며 일진과 한라그룹의 지분은 5자연합의 구성원과 같은 6%씩 배당키로 했다.
또한 대표이사와 임원에 대해서는 완전한 경영의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해전문경영인을 선발, 소유와 경영의 분리를 실현하기로 합의했다.
대연합측은 단시일내에 경쟁력을 갖춘 사업자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간망의 확보가 시급하다는 판단아래 기간전송망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전력과의연합이 필요하다고 보고 한전측에 컨소시엄 참여를 정식으로 제의했다.
<최승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