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원, 전량수입 통신케이블망 방화도료 국산화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던 통신케이블용 방화도료가 국내 기술진에의해 개발됐다.

국립기술품질원(원장 李承培)은 최근 방화도료 제조의 핵심기술인 에멀젼수지 합성법을 개발, 수입제품에 비해 가격대 성능면에서 우수한 통신케이블용 방화도료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이 도료는 기존의 수입 제품과 동등한 성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가격은30% 이상 저렴, 경쟁력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통신케이블용 방화도료는 케이블의 표면에 도포하여 화재로부터 케이블을보호하는 특수 소재로서 케이블이 지하화됨에 따라 그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세계시장의 대부분을 미국 3M 등 몇 개 회사가 장악하고 있는 첨단소재로 꼽히고 있다.

기술원은 이번에 통신케이블용 방화도료가 개발됨에 따라 양산체제가 구축될 경우 연간 5백만 달러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성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