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이 개발한 비디오시스템이 미국의 유력 멀티미디어 전문지에서 선진국 제품을 제치고 「저렴한 가격, 우수한 성능」을 갖춘 제품으로 평가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주)다림(대표 金榮大)은 최근 미국의 전문 멀티미디어 잡지인 디지털비디오매거진(DV) 4월호 제품리뷰에서 세계 최초로 MPEG2 기술을 사용한비지오편집시스템 「MARS2」가 총평균 6.9점을 받아 「저렴한 가격에 우수한 성능」을 갖춘 멀티제품으로 꼽혔다고 27일 발표했다.
MARS2는 차세대 디지털 비디오 압축기술인 MPEG2를 활용해 방송장비 수준의 선명한 디지털 동화상을 생성해주는 영상처리장비로 베타캠, SVHS 등으로 입력받은 비디오영상을 비디오CD나 MPEG2 데이터 포맷으로 인코딩시켜준다.
DV잡지는 다림의 제품이 성능면에서 8점, 사용의 편리성 면에서 7점등을받아 이 분야에서 경쟁제품인 FAST사의 FS60이 받는 평균 5.1점 보다휠씬 높은 평균 6.9점을 받았다고 밝혔다.
MARS2는 관련업계와 소비자에 대한 기술지원을 평가한 기술지원부문에서 미국산 제품 보다 크게 낮은 5점을 받았지만 기술력과 사용자 편이성 등에서 골고루 높은 점수를 받아 상위제품으로 랭킹됐다.
DV지는 특히 국내 시장의 6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 DSP사의 PAR/퍼셉션장비와 MARS2를 비교, 화질면에서 동등한 수준이며 사용상 편리성과 가격측면에서는 MARS2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다림의 薛富 연구소장은 『세계 유력 멀티미디어 전문지가 선진국 업체를제치고 MARS2를 탁월한 제품으로 평가한 것은 국산품의 세계화 가능성을확인시켜준 쾌거』라고 자평했다.
다림은 지난 1월부터 전세계 딜러망을 통해 MARS2를 수출해 왔는데 이번에 DV지 제품리뷰 결과 높은 점수를 받음에 따라 미주 및 유럽지역의 수출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일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