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PC시장을 선점키 위한 PC메이커들의 신제품 출시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대우통신, 삼보컴퓨터, 현대전자 등은대대적인 모델 교체작업과 함께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할 수 있도록잇따라 신제품을 선보이는 등 제품의 라인업 구축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노트북PC의 주력모델이 될 「SPC5910N시리즈」를이달초 본격 출시해 펜티엄 노트북PC시장을 선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삼성의 첫번째 펜티엄급제품인 「SPC5910N」은 11.3인치 대형 TFT LCD를 채용하고 2개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내장할 수 있게 설계돼 전원연결 없이 5시간이상 사용이 가능하며 특히 외산제품에서나 볼 수 있었던 좌·우분리형 키보드를 채택했다.
삼성은 이 제품을 데스크탑형 멀티미디어PC의 대체품으로 대학 및 기업체, 연구소 등을 중심으로 영업활동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삼보컴퓨터도 현재 주력모델인 「모빌라이프V」 외에 이달말 펜티엄 최상위모델을 선보여 펜티엄급으로 급속한 전환이 예상되는 국내 노트북PC수요를 공략해 나가기로했다.
또 이들 모델 외에 행정전산망에 들어가는 저가모델도 생산, 저가에서부터고가에 이르는 제품의 라인업을 구축한다는 것이다.
대우통신 또한 지난해 6월 출시 이후 지금까지 3만여대가 판매된 486급의「솔로」의 후속모델인 「솔로플러스」를 최근 출시한데 이어 상반기중 펜티엄급 노트북PC를 시판, 노트북PC시장에서 우위를 유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현대전자도 펜티엄급인 「노트캡」 3개모델을 최근 일제히 출시,본격적인 판매경쟁에 돌입해 노트북PC시장을 둘러싼 이들 4대메이커들의 각축전은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다.
<양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