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특집] 홈PC-올바른 제품 구입요령

<구입요령>

홈PC는 가전제품과 마찬가지로 가정에서 사용되는 제품이기 때문에 자신이 필요한 성능과 기능을 제대로 갖춘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현재 홈PC의 대부분은 멀티미디어기능을 기본으로 내장하고 있어 이를지원할 수 있도록 펜티엄급 CPU에 기본메모리 8M, 4배속 이상의 CD롬드라이브, 1G 이상의 HDD 등을 기본품목으로 내장하고 있다. 이에따라모니터와 부가가치세를 포함할 경우 평균 2백50만원선 이상에서 소비자가가책정돼는게 보통이다. 현재 광고 등에 표시된 가격은 대부분 모니터와 부가세를 제외했기 때문에 실제 구입가와는 50만원 이상 차이가 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가격은 구입시기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최근 PC의 라이프사이클이 56개월 정도에 불과해 이같은 라이프사이틀을 고려해 제품의 구입시기를 결정하는게 바람직하다. 신제품 출하시 PC메이커들은 신제품의 판매 보다는 기존 제품의 소진이 더욱 중요한 과제이기 때문에 신제품가격은 고가전략, 구모델은 저가전략으로 나가는게 대부분이다. 더구나 신제품출하에 앞서 PC메이커들은 기존제품의 재고처분을 위해 할인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어 이 기간을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최근 PC가격에서 1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메모리가격이 급속히떨어져 PC가격하락을 주도하고 있고 PC의 기능을 결정짓는 CPU 또한펜티엄급은 거의 발표가 이루어진데다 차세대모델인 펜티엄프로가 채용되는데는 당분간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지금이 구입적기라는게 전문가들의의견이다.

성능측면에서는 현재 펜티엄 75M, 95MHz CPU를 탑재한 제품들은 대부분의 메이커들이 생산을 중단하고 있는 기종이라는 것을 감안해 1백MHz이상의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구입 당시의 주력제품군중 되도록이면 최고성능을 지닌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앞으로 신제품이 나왔을 경우상대적인 피해감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현재 PC시장에서 주력제품은펜티엄 1백201백50MHz 제품들이다. 또 대부분의 제품들이 거의 비슷해 각사가 타사제품과의 차별화를 위해 어떠한 기능을 채용하고 있는가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그러나 업체간 경쟁이 심해지면서 PC메이커들마다중요하지 않은 부가적인 기능들을 채용, 가격에 반영시키고 있어 멀티미디어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능을 갖춘 PC를 구입하는게 값싸게 PC를 구입하는 요령이다.

다만 기본기능 중에서는 기본메모리 16M 이상의 제품을 구입하는게 바람직하다. 최근 출시되고 있는 소프트웨어의 경우 메모리용량이 커 사용하지못하는 경우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초보자들은 컴퓨터사용을 도와줄 수 있는 초기도입프로그램을 비교해 구입하는 것도 컴퓨터를 쉽게 배울 수 있는 한가지 방법이다.

일체형PC는 설치하거나 작동하기에 간편한 이점은 있지만 추후 확장이분리형제품에 비해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야한다.

이외에도 컴퓨터 고장시 이를 처리할 수 있는 AS능력도 PC구입시 고려해야할 중요한 사항중의 하나다. 초보자의 경우 제품 자체의 고장도 발생할수 있지만 대부분 오동작이나 소프트웨어부문에서 발생한 사소한 작동중지도빈번히 나타나기 때문에 필요할때 유선을 통해 긴급처리를 해줄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메이커의 제품을 선택하는게 유리하다. 최근 외산PC메이커들이AS부문을 대대적으로 보강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국내메이커들에 비해 뒤처지고 있다는 사실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컴퓨터산업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