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정보화시대를 앞당겨 체험해 보고 향후 구축방향의 실험대로 활용하기 위한 초고속정보화 시범지역사업이 大德연구단지 4백 가입자를 대상으로1일 가동됐다. 한국통신(KT)은 1일 오전 11시 대전 초고속정보화 시범지역사업 지역 내에 있는 한국전자통신연구소(ETRI)에서 李壽成 국무총리가 참석한가운데 초고속정보화 시범지역사업 개통 기념식을 갖고 본격적인 초고속정보통신시대를 열었다.
초고속정보화 시범지역사업은 초고속국가망사업·초고속공중망사업·초고속선도시험망사업 등과 함께 汎국가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초고속정보통신 기반구축사업의 하나로 이루어진 것으로, 시범지역 가입자들은 집안에까지 연결된 光케이블을 통해 초고속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받아 볼 수 있게 됐다.
사업추진 전담기관인 한국통신은 이 사업을 위해 30억원을 들여 대전 둔산전화국에 초고속 비동기전송모드(ATM)교환기·광전송장비 등을 설치했으며,시범시스템 시공업체인 LG정보통신을 통해 ETRI·KAIST 등 2개 기관과 연구단지내 한울아파트 등 4백 가입자를 광케이블로 연결, 최대 1백55Mbps급의전송로를 구축했다.
시범 가입자들은 가정 또는 사무실에 설치된 가입자 접속장치(B-TA:광대역터미널 어댑터)와 멀티미디어 단말기(펜티엄 PC)를 통해 전자대화·화상회의등 대화형 서비스와 고속 PC통신·전자신문 등 검색형 서비스를 무료로 사용하게 된다.
한국통신은 또 이번 시범지역사업의 센터 역할을 하고 있는 대전 둔산전화국 내에 멀티미디어 지역정보센터를 구축, 시범지역에서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를 일반인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디지털 이동전화 개통행사와 함께 열린 이날개통기념식에서 李壽成 국무총리는 CDMA부문에 35명, 시범지역부문에 14명등 총 49명을 훈·포상했으며, 李錫采 정보통신부 장관은 정보화시범지역 구축에 공이 큰 鄭壯晧 LG정보통신 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최상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