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부, 첨단기술 제휴선 다변화

우리나라의 첨단기술 협력선이 미,일 중심에서 유럽연합,유럽자유무역지대(EFTA)로 다변화될 전망이다.

1일 통상산업부는 최근 프랑스가 주도하는 유럽공동연구조정기구(EUREKA)가 추진중인 연구사업에 기술개발비를 분담하는 조건으로 참여키로 하고해당지역 주재 상무관실을 통해 이들지역의 공동연구 프로젝트에 대한 현황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통산부는 또 유럽집행위원회가 관장하는 「EU기본계획」에 참여, 전자·정밀공업· 생명공학분야의 공동기술 개발에 나서기로 하는 한편 유럽과학기술협력사업(COST)이 추진하는 각종 기술연구 프로젝트 참여 ,EU와 EFTA가 컨소시엄을 통해 추진중인 지적생산 시스템(IMS)사업에도 적극 참여키로 했다.

통산부는 이를위해 관련국가들에 대한 협조공문을 통해 동참여사를 피력한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정부의 방침은 기술도입의 70∼80%를 차지하고 있는 미·일의기술이전 추이가 특허권에 대한 허여 실시제한등 조건이 까다로운 데다 EU시장의확대에 따른 신규시장 발굴 차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같은 전략적 제휴를 통한 공동연구 프로젝트 수행이 긍극적으로 업체들의 연구개발를 촉진시킨다는 측면에서 바람직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통산부의 한 관계자는 『기술협력선 다변화는 새로운 무역환경으로 작용하게 될 각국의 지적재산권 파고에 따른 돌파구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밝혔다.

한편 EUREKA는 정보통신 레이저 신소재 로봇 환경등 첨단부문에서 역내국가간 기술협력을 통해 제품의 경쟁력 확보와 표준화 사업등에 주력해온역내 연구조정기구로서 20여 EU 회원국이 참여하고 있다.

<모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