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처, 정부출연 연구기관장회의 개최

과학기술처는 지난 1일 원자력안전기술원 회의실에서 鄭根謨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출연 연구기관장회의를 갖고 과기처 산하 출연연을 비롯한 22개 유관 연구기관들의 2천년대 장기비젼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과기연,과기원,표준연,기계연등 출연연은 2천년대 세계 초일류 연구소 도약을 위해 조직 및 운영체계, 연구부문 강화등의 세부목표를설정,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과기연은 기초과학및 기초공학,원천기술개발을 통한 미래산업의 경쟁력강화,환경·의료분야 등 공공기술개발을 통해 2천년대 세계 초일류 국가연구소로 도약키로 했다. 과기연은 또한 향후 4백여명의 박사학위소지 연구인력에대해 출연기관중 최상위급 급여 및 복지수준을 유지하며, 학생연구원제도를확대 발전시켜 총 5백여명의 석·박사 과정의 연구원을 수용할 수 있는 單設대학원을 설립키로 했다.

과기원은 과학기술인력 양성을 통해 국제경쟁력에 기여하는 과학기술 혁신을 선도한다는 방침아래 이공계중심 대학으로 관련분야 다각화를 추진키로했다. 특히 산학협동연구 및 대형장기 연구과제 도출,과학도서관 설립,인텔리전트 캠퍼스 구축등을 제시했다.

표준연은 2천년대 선진 7위권 국가 표준기관 도약을 목표로 국제 도량형자문위위원회 활동 및 반도체 특성평가 기술등 산업지원을 강화하기로 했으며단위원자의 조작에 의한 소자 및 재료개발 등 21세기 산업을 선도할 원천기술을 스타프로젝트로 개발키로 했다.

기계연은 기계·재료·선박·해양분야의 연구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속 3백50Km급 한국형 고속철도, 심해저 작업시스템, 복합기능 및 지능형 로봇, 초정밀 가공기술 등의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전기연은 전력시스템 기술의 자동화·복합화 기술개발, 전력전자 제어 및통신응용 기술개발, 첨단신소재 전기·전자부품 등 21세기 미래 첨단전기기술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이밖에 기초과학지원연은 국가적 대형 공동연구시설 및 첨단연구장치의 공용활용체제 구축을 위해 대덕본소를 범국가적 대형공동연구시설 중심으로,지역분소는 지역특성을 고려한 첨단연구 중심으로 이끌어나갈 방침이다.

<대전=김상룡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