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배속 CD롬드라이브 구하기 "별따기"

CD롬드라이브의 주력기종으로 판매호조를 보이던 4배속 제품이 품귀조짐을 보이고 있다.

2일 관련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3.4분기 이후 2배속을 제치고 CD롬드라이브의 주력 기종으로 부상한 4배속 제품이 올해들어 6배속· 8배속제품에자리를 내주면서 갈수록 제품구하기가 어려워 지고 있다.

이는 지난해말 이후 6배속 제품이 대거 출시되고 올해 중순이후 8배속의대량 출하를 앞두고 제조업체들이 4배속 제품의 생산을 중단, 수급불균형이지속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더구나 소비자들이 배이상의 비용이 드는 고속제품 구매를 대량생산에 따라 가격하락이 기대되는 올 하반기 이후로 미루는 대신 저가제품을 선호하고있어 이같은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4배속 제품의 품귀현상은 지난해 중순이후 하락행진을 계속했던 4배속 CD롬드라이브의 가격을 소폭이나마 반등세로 전환시키는 기현상을 낳고 있다.

올초 용산등 전자상가에서 5만원대에 거래되던 4배속 제품은 현재 5만5천에서 6만원대의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4배속 제품의 품귀조짐은 4배속 이후의 자리를 놓고 8배속과 팽팽한 대결을 보이고 있는 6배속 제품의 재고증가와 상반된 현상이다.

이와관련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4배속 제품의 가격 반등세는 수급불균형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전제하고 『4배속 이후의 주력으로 등장할 6배속과 8배속 제품이 대거 출하되는 올 하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영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