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가격 편차 줄었다

최근 들어 음반매장 간에 제품판매가격의 차이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메트로미도파의 음반매장인 「파워스테이션」을 필두로 음반유통가에 새로운 질서를 형성했던 低마진정책이 올들어 새로운 국면에 진입, 저마진 음반매장과 일반매장 간의 제품판매 차이가 10%내외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그동안 다른 매장에 비해 평균 30% 이상 싼 가격에 음반을 판매해 온파워스테이션·바로크레코드 등의 매장들이 최근 판매가를 얼마간 올린 데반해 여타 매장들은 가격을 인하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조관우의 「Intra」, 패닉의 「아무도」, 서지원의 「Tears」 등의경우 파워스테이션에서는 9천5백원선에, 교보·영풍문고 매장에서는 9천8백원선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머라이어 캐리의 「Day Dream」, 마돈나의 「Something to Remember」 등 인기 팝앨범들은 여전히 저마진 매장과 일반매장 간의 가격차이가 커향후 양측의 갈등을 야기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은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