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역 기술인력을 활용해 중소전자업체들의 기술애로를 해결해주기 위한 「전자산업 엔지니어클럽(가칭)」을 결성하려는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3일 관계기관에 따르면 한국전자공업협동조합과 전자부품종합기술연구소,한국전자산업진흥회 등은 최근 전자부품 기술수요조사를 실시하기 위한 세부절차를 논의하는 자리에서 중소 전자업체들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기술인력 확보가 시급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의 한 방안으로 퇴역 엔지니어들의 모임인 「전자산업 엔지니어클럽(가칭)」을 결성하자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이 엔지니어 클럽은 국내 및 해외교포 퇴역기술자들의 모임으로 기술적인애로를 겪고있는 중소 전자업체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해 주게된다.
이 클럽이 결성되면 중소기업들이 적은 비용으로 기술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노하우를 갖고있는 기술인력의 고용증대 효과도 기대된다.
이미 업계에서는 수년전부터 퇴역 전문가들의 노하우를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는데 특히 국내 간판급 전자업인 S社의 경우 한국인 퇴역 기술자 4명과 일본인 퇴역 기술자 1백50여명을 고문으로 특채, 기술애로를 성공적으로 해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공업협동조합과 전자부품연구소, 전자산업진흥회는 빠르면 오는 8월경까지 우선 국내의 정년퇴직한 기술자들을 대상으로 클럽을 결성하기로 하고세부추진 방안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