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컴포넌트에 CD체인저를 채용하는 경우가 앞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전망된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AV업체들은 미니컴포넌트의 주요 수요층인 젊은층이 여러 장의 콤팩트디스크(CD)를 연속으로 들을 수 있는 기능을 선호함에따라 CD체인저를 채용한 미니컴포넌트를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태광산업은 최근 7장의 CD타이틀을 연속으로 들을 수 있는 98만4천원짜리미니컴포넌트 「쾨헬 330CDG」를 내놓았다.
이 회사는 지난해 하반기 3장짜리 CD체인저를 채용한 미니컴포넌트 「코지270」과 「코지 300」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CD체인저를 채용한 미니컴포넌트 「MM-630」과 7장의CD를 저장해 6장을 연달아 들을 수 있는 6+1방식의 마이크로컴포넌트 「MM-86」을 지난달 내놓은 데 이어 이달중 6+1방식의 미니컴포넌트 「MM-670」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롯데전자는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7CD체인저를 채용한 68만원짜리 미니컴포넌트 「핑키-60」을 지난해 내놓아 관심을 끌었고, 아남전자도7CD체인저를 채용한 고기능 미니컴포넌트 「인엑스-17」을 지난해말 내놓아국내에서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AV업계 관계자들은 『젊은층은 대체로 기존과는 다른 독특한 기능을 갖춘제품을 갖기를 원하는데 특히 CD체인저를 색다른 기능으로 받아들인다』면서미니컴포넌트에 CD체인저 채용이 앞으로 확산될 것으로 내다봤다.
<신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