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를 이용한 설계(CAD)와 가상현실시스템을 이용해 부엌을 자유자재로설계할 수 있는 첨단 부엌설계 프로그램이 개발됐다.
시스템키친 전문업체 에넥스(대표 박유재)는 3일 오전11시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이 회사 임직원 및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컬러입체형 부엌설계 프로그램인 「매직캐드」 발표회를 가졌다.
에넥스의 전산개발연구팀이 지난 6개월간 4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이 프로그램은 컬러입체형 부엌설계 프로그램에 즉석에서 부엌의 색상 및 구조, 종류를 변경할 수 있는 가상현실 기능을 추가했기 때문에 부엌과 가전제품을실제 사용하는 것처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어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얻을 수 있다.
이 프로그램에는 특히 에넥스의 시스템키친 표준모델 2백43가지가 입력돼있어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다.
이밖에 「매직캐드」에는 오디오 및 비디오CD 기능이 내장돼 있어 소비자들이 원하는 디자인을 검색하는 동안 음악과 영화감상 등을 할 수 있다.
에넥스는 지난 3월말까지 직영점과 대형매장 등 전국 2백10여군데의 대리점에 매직캐드를 설치완료했으며 이달초까지 총 2백60개 대리점에 매직캐드를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에넥스의 박유재사장은 『현재 구축중인 「에넥스 전략정보시스템」을 활용, 신제품이 출시되는 즉시 이를 대리점에서 매직캐드에 적용할 수 있도록본사와 대리점들을 전용회선으로 연결하는 네트워크 구축작업도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