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시외전화 사업자인 데이콤(대표 손익수)은 지난 3월의 시외전화 매출액이 전달에 비해 19.3% 줄어든 1백78억원에 그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데이콤은 이에 따라 자사의 시외전화 점유율도 2월의 6%보다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데이콤은 하루 평균 082시외전화 통화량이 1월에는 2백59만콜, 2월에는 2백62만콜로 소폭 증가하는 추세였으나 3월 들어서는 1백84만콜에 불과해 2월에 비해 29.6% 줄었으며 매출액도 1월 2백28억원, 2월 2백20억원에 크게 못미친 1백78억원에 그쳤다고 밝혔다.
데이콤은 이같은 082시외전화 이용율의 하락현상이 통화회선의 부족으로인한 전화사용자들의 통화품질 불만이 누적되면서 사용자들이 이탈하고 있는데다 전화요금 고지서가 한국통신과 별도로 발행돼 사용자들이 불편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한국통신은 데이콤의 이같은 시외전화 점유율 발표에 대해 3월말 현재 데이콤의 시외전화 점유율은 14.3%에 달했으며 통화량이 줄어든 것은 계절적인 영향에 의한 전반적인 현상이라고 반박했다.
<최상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