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지리정보시스템(GIS) SW 공급업체인 제나시스社가 1백60만달러의 누적적자로 인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일부 해외지사의 인수자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컴퓨터월드, 오스트레일리안, 콜맨스초이스 등 호주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제나시스에게 하드웨어를 공급해온 채권자 호주HP가 최근제나시스社를 법정관리키로 하고 프라이스 워터하우스社를 법정관리업체로지정한데 이어 워터하우스사가 매각공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워터하우스는 매각공고를 통해 제나시스社의 기존 고객지원사업과 연구인력팀, 국제 딜러망및 말레이시아·뉴질랜드·스페인·영국·미국 등지의 자회사 인수자를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한 호주대사관 이항원 상무관은 『현지 언론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히고 『제나시스社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비즈니스 활동을 지속하고 있으며 공식적으로 올해에만도 2백만달러의 이익을 얻을 것이 전망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제나시스코리아의 李在華사장은 『본사와의 연락을 통해 한국내 기술인력양성및 지원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며 『내주중 예정된 대로 기술연수단이 제나시스 본사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 호주 제나시스와 1백만달러에 달하는 딜러 및 교육계약을체결한 SDS측 공공사업부의 한 책임자는 『최근 제나시스가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루머를 들은 바 있으나 구체적으로 확인된 바 없다』고 말했다.
<이재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