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시타.필립스, 전기차 배터리개발 제휴

일본 마쓰시타電器工業및 마쓰시타電池工業이 네덜란드 필립스와 전기자동차용 고성능 전지를 개발하는데 제휴했다고 「日本經濟新聞」이 최근 보도했다.

마쓰시타는 현재 도요타자동차와 전기자동차를 공동연구·개발하고 있는데이번 두 회사의 제휴로 전기자동차의 실용화를 겨냥한 업체간 협력체제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두 회사가 공동개발하는 것은 니켈수소전지를 토대로 한 밧데리시스템으로소형 전기자동차의 동력원으로서 98년 실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마쓰시타는 니켈수소축전지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업체로 평가되는데시작차에서 1회 충전에 주행거리가 2백km, 최고속도 시속 1백25km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필립스는 축전지의 에너지잔량을 표시하거나 밧데리에 문제가발생할 경우 고장난 곳을 표시하는 매니지먼트시스템기술이 우수한 것으로평가된다.

두 회사는 이번 기술제휴로 가솔린엔진과 전동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식」이 아니라 가솔린이 필요없는 「퓨어형」전기자동차의 실용화가 가능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자동차업체들은 환경문제해결책의 일환으로 전기자동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제너럴 모터즈(GM)가 가장 앞서 올 가을 산화연밧데리를 탑재한 가격 3만달러대의 전기자동차를 판매할 예정이다. 일본에서는 닛산자동차와 소니가 리튬계 전지를 탑재한 전기자동차의 실용화에 착수하고 있으며 마쓰시타등은 니켈 수소축전지를 바탕으로 공동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전기자동차가 실용화되면 연간 2천억엔의 자동차용 밧데리시장이급속도로 확대될 전망이다.

<신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