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가전제품에 대한 리콜제가 시행되면서 가전3사를 중심으로 가전업계가 대책마련에 분주하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가전3사는 리콜서비스를 발생시킬 가능성이 있는제품을 재분류해 이를 최소화시킬 수 있는 방안과 효율적인 사후처리 방안등 리콜 대응책을 다각도로 강구하고 있다.
특히 중소 가전업체들이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생산, 공급하는 소형 가전제품에 대해 중소 협력업체들의 피해를 사전에 막을 수 있도록 지도·지원을 강화하는 방안을 깊이있게 모색하고 있다.
LG전자의 경우 고객만족서비스(CSS)담당내 리콜 전담인력을 두고 현재의서비스정책을 최대한 활용해 리콜발생을 사전에 막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집중 강구중이다. 또 소비자들이 사용하면서 피해를 입을 수 있는 가전제품을 별도로 분리해 관리키로 했다.
삼성전자는 중소 가전업체로부터 OEM받는 제품쪽에서 리콜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이를 집중 관리키로 했다. 즉 이제까지의 협력업체 지도·지원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이에 뒤쳐지는 업체는 과감히 정리해 나갈 방침이다.
대우전자는 이번 기회에 탱크주의를 완전 정착시킨다는 방침 아래 품질경영연구소를 주축으로 제품의 안정성을 높이는데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또주로 중소 협력업체가 생산하는 소형 가전제품의 품질안정을 위한 지도 지원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중소 가전업체들도 리콜에 대응할 수 있는 최선의 방책이 품질안정에 있다고 보고 인체에 해를 미칠 가능성이 높은 부분을 중심으로 안정성 제고에 초점을 두기로 했다.
〈이윤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