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철을 맞아 컴퓨터 대여업계들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렌탈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각 정당, 지역선거사무실등에서 컴퓨터 대여 요청이 늘어나고 있는데 많게는 1백여대에서 적게는 수십여대의 컴퓨터가 대여되는 등 선거용 장비 대여가 급증하고 있다.
한국렌탈은 지난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펜티엄 기종 1백30여대, 각 정당에 50여대 등 총 1백50여대를 대여했으며 한국훼밀리렌탈은 최근 컴퓨터통신을 이용한 선거유세가 일반화됨에 따라 통신모뎀이 설치된 386.486컴퓨터 80여대를 지역선거 사무실에 대여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한국통신진흥, 횡하렌탈 등도 각 정당과 지역선거사무실 등에 대한컴퓨터를 대여가 최근들어 소량이나마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렌탈업계가 컴퓨터 관련 장비에 대해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은 중앙선관위나 각 후보들이 단기간 적은 비용으로 효율적인 선거관리를 위해서는 렌탈업계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것으로 분석된다.
<김홍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