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양

EBS문화센터 「에그 아트」(EBS 밤 7시30분)

오랜 옛날 궁중여인들이 보석으로 치장하던 공예, 에그아트. 현대에 와서는 다양한 장식물들을 이용하여 실용성과 예술성이 있는 보석함이나 스탠드,장신구들로 변했다. 첫편에서는 메추리알을 이용해 코사지와 목걸이를 만들어 보고 둘째편에서는 타조알을 이용한 나비 마차를 만들어 본다. 주재료가「알」이어서 다루는 데 주의가 필요하지만 한번 익히고 나면 마음껏 상상의나래를 펼치며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큰 매력이 있다. 6년간 에그아트에전념해온 전문가의 작품들도 구경하고 타조알, 거위알, 문조알 등 특이한 알소재도 볼거리다.

세계는 지금 「러시아 영화의 자존심 되살리기」(KBS1 밤 10시)93년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에 빛나는 러시아 영화 「허기진 태양」. 그러나 러시아에서 이 영화를 상영한 극장은 없었다. 이미 러시아의 영화관은미국의 싸구려 3류영화로 점령당한 실정이다. 영화 배급업자들은 마피아들과결탁하여 돈이 되지 않는 영화는 공급하지 않는다. 그러나 아직까지 러시아의 영화감독과 배우들이 갖는 영화정신은 살아있다. 그 예가 올해 모스크바영화제의 대상작이 없다는 것이다. 러시아 영화인들의 현실과 그 자존심을통해 개혁이 몰고 온 러시아 문화의 변화를 살펴본다.

- 드라마

프로젝트(KBS2 밤 9시50분)

상훈은 미국 CPU 벤처기업의 가능성을 파악하고 긍정적인 정보를 국내에올린다. 재원은 일본인들에게 받을 돈 처리에 고민하고 한국으로의 철수를내심 바라면서 벤처기업과의 연구가 비판적임을 국내에 전하나 최상무의 열의에 의해 무시된다. 미 벤처기업과의 공동연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재원의 불안은 커지고 상훈은 재원이 가진 거액의 돈에 의아함을 가진다. 의경은 상사인 장부장이 정부 입장에 반대되는 보도기사가 나간 후 사직처리되는것을 보고 회의에 빠진다. 이 일의 배후엔 금동석이라는 여당거물이 있다.

자전거를 타는 여자(SBS 밤 8시50분)

명순을 찾아간 우일 부부는 명순에게 결혼의 일등공신이라며 감사의 선물로금목걸이를 준다. 우일과 재옥의 다정한 모습을 보면서 명순은 침울해지지만 내색하지 않는다. 유진, 우일 부부가 신혼여행에서 돌아오고, 유진은 2층에서 살림을 살게 된다. 허난수가 유진에게 객식구인 2층 사람들끼리 잘살아보자고 하자 유진은 지역감정 만들지 말자고 말한다. 어린 나이에 시집 온재옥을 안쓰러워하는 애자는 자신을 친정엄마로 생각하라고 한다. 유진도 친언니처럼 친하게 지내자고 하자 유리는 자신은 시누이 노릇 톡톡히 할 것이라고 하면서도 다정하게 대한다. 새 식구를 맞이한 봉정만은 상가 사람들에게 음식을 대접하며 잔치를 벌인다.

사랑의 이름으로(SBS 밤 9시50분)

선주로부터 혜원이 이제 오래 버티지 못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철규는고통스러워 하며 정우에게 자기 대신 혜원의 곁에 있어달라고 말한다. 혜영은 순임을 찾아가 건호의 복수를 막아달라고 부탁한다. 명진은 수진을 위해조직 생활을 청산하기로 결심하고 짐을 꾸린다. 진섭은 수아가 임신한 것을알고 뛸 듯이 기뻐하지만 수아는 혜원 때문에 집안에 알리기를 주저한다. 한편, 건호의 칼에 찔린 유진은 응급실에 실려가 수술을 받는다. 강혁은 건호의 짓임을 알고 복수를 결심, 혜영을 납치한다.